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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후기
바오로   2015-04-21 2327

저는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입니다.

제가 이곳에 온지 벌써 6박 7일이 되었습니다.

다음 주가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일이 생겨 이곳에 왔습니다.

처음에는 여기가 싫었고 무서웠습니다.

 

첫날, 앞에서는 개가 짖고 옆에서는 물이 흐르며 새 소리가 들렸습니다.

여기가 자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녁이 되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깜깜하고 경사진 길, 개가 짖고 물이 흐르며 드릴 소리가 났습니다. 밤이 되니 무서워졌습니다.

이튿날이 되었을 때 가족들이 보고싶었고, 친구들이 보고싶었습니다.

 

참고 견디어내며 성경묵상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과 대화를 한다니 믿겨지지 않았고 마음속으로 나 혼자 얘기하는 것 같았으며 예수님이 아닌 다른 신들, 잡귀, 귀신, 마귀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자신을 믿으라고 하였고 저의 고민과 일을 말씀드리자 이곳에 있을 때만이라도 마음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어디 쉽게 될 말인가요... 어쨋든 예수님이라고 믿고 대화를 하자 마음이 편안해지고 주님께서 해결책까지 주셨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소위 말하는 양아치, 통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했던 잘못들을 뉘우치며 마귀와 사탄의 짓을 한 게 무엇인지 알려주셨고, 그 죄를 고해성사로 치유받았습니다.

 

이제 몇 시간 있으면 다시 가족들의 품과 친구들 사이로 돌아갈텐데

가서 죄를 짓지 않고, 죄를 짓는다고 하여도 바로 깨닫고 고해성사를 볼 것입니다.

 

이곳은 어른들이 흔히 말하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였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으며

휴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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