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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후기입니다
미카엘   2017-07-18 1077

 1년 전 저에게 있었던 한 사건은 제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저에게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저는 제가 주님께 도움을 청하고 울부짖을 때 주님은 어디에 계셨냐며 주님을 원망하며 화를 내기도 했고 또한 모든 잘못이 저에게 있다며 큰 자책감에 빠져 감히 주님 앞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저는 더욱 주님으로부터 도망치려 발버둥을 쳤고,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청하는 내면의 저를 바라보게 될 때면 더욱 큰 고통과 슬픔이 저를 덮치곤 하였습니다.

부산에서부터 장시간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며 피정 오던 날 저에게는 기대감보다 두려움만이 가득 했었습니다. 낯설은 환경과 익숙치 않은 모든 것들, 고요와 침묵,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님과의 만남.

저는 벗님들의 도움에 따라 하나하나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기도 안에서 마주할 수 있었던 저의 많은 상처들, 고통과 오해들...

주님과의 대화 안에서 그분의 말씀은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기쁨이 되었습니다.

제가 기쁠 때나 슬플 때도 제가 고통 중에 아파할 때도, 당신을 원망하며 부인할 때도 주님께서는 늘 저와 함께 하셨음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당신 사랑으로부터 왔음을. 나의 전 생애가 주님께 속해 있음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어린이와 같이 되어라. 하느님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 피정을 통해서 주님께서 저를 사랑하시고 저를 불러주셨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늘 좋은 것만 준비하시는 주님을 찬미하며, 또한 기도로써 함께 해주신 벗님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피정 후기
피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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